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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어 라면 못 먹는 '세계 라면 축제'…"입장료 내고 난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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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라면축제'… 평점 0.7
"뜨거운 물 없어 라면 못먹어" 후기도

부산 기장에서 열린 '세계라면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혹평을 쏟아냈다.


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사단법인 부산 16개 구군 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 보트가 주최하는 '2025 세계라면 축제'가 지난 2일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있는 기장군 일대에서 개막했다.

주최 측은 열흘간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에 걸맞게 ▲라면 요리왕 ▲실버 가요제 ▲버스킹 ▲근로자 가요제 ▲대한민국 라면 드 대상 ▲라면 파이터 ▲라면 축제 가요제 ▲쇼츠 영상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홍보했다.


‘2025 세계라면축제’. 라면축제 포스터

‘2025 세계라면축제’. 라면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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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비롯해 일본, 태국, 베트남,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료는 1인 1만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구미라면 축제 대성황을 보고 방문한 방문객들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했다. 국내라면 종류는 단 2종뿐이었으며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 라면을 먹지 못하는 촌극도 벌어졌다고 전해진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세계라면 축제를 예매하고 방문한 이들의 평점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0.7을 기록했다.

세계라면축제가 열린 부산 행사장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세계라면축제가 열린 부산 행사장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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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후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도 축제장이라기보다는 황량한 공터같이 휑한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모래와 자갈이 섞인 바닥에는 라면 박스가 어지러이 나뒹굴고 있고 흙바닥은 파여 있었다.


약 30명이 참여한 포털 사이트 예매자 관람 후기에는 "국내라면 3종, 동남아라면 3종만 보이더라. 라면 끓이는 기계도 고장 났다" "만 원 주고 난민 체험하기" "컵라면만 먹을 수 있었는데 정수기에서 따뜻한 물이 안 나왔다" 등의 악평이 쏟아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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