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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한 직장에서 정년 맞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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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
2040 가장 중요한 건 '일'…결혼·자녀 나중에

20∼40대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자녀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공개된 국민통합위원회의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업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남녀 모두 '일'(38.1%)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어 '여가·자아실현 등 개인생활'이 23.1%, '연애·결혼 등 파트너십'이 22%, '자녀'가 16.8%로 답했다.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40대 초반 여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자녀를 답한 응답률은 가장 낮았다. 무자녀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모든 집단이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0∼5세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우 일(30.6%)과 자녀(29.1%)의 응답률이 비등했다. 다만 같은 나이대 자녀가 있는 남성은 일(35.2%)이 자녀(25.6%)보다 중요하다고 보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일의 의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8%는 '생계를 위해서는 일할 수밖에 없다'고 인식했다.


일 외의 우선순위를 두고는 남녀가 각각 다른 답을 했다. 여성은 일(37.6%), 개인생활(24.5%), 파트너십(20.9%), 자녀(17%) 순인 반면, 남성은 일(38.6%), 파트너십(23.1%), 개인생활(21.7%), 자녀(16.6%) 순이었다.

가족의 모습. 연합뉴스

가족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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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가능한 한 회사에서 일해서 인정받고 정년을 맞이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62%가 동의했다. 또 '더 많이 일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질문에 61.6%가 그렇다고 했다.


'생계를 위해 돈을 버는 일은 최소한만 하고, 나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싶다'와 '안정된 일자리가 아니어도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문항에는 각 50.5%, 39.3%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 캡처. 연합뉴스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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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필요성에 남녀 모두 동의했다. 여성이 80% 안팎의 높은 동의율을 보였고, 남성도 70%가량이 동의했다. 엄마의 일이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문항에는 남녀 모두 크게 동의하지 않았다.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와 양육 역할 참여와 관련된 문항들은 남성(약 70%)과 여성(약 80%) 모두 동의도가 높았다. 특히 맞벌이인 경우 가사와 돌봄에 남성이 실제로 상당히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25∼44세 남녀 269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보고서는 "여성의 노동역할 강화와 남성의 가족 참여 확대라는 성 역할 변화에 남녀 모두 높은 동의도를 보이는 만큼 이런 방향으로의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 "전업주부를 전제하는 정책은 점차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므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기본으로 하는 정책적 지원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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