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주민이 이끄는 도시재생
샘내마을, 자립형 공동체로 첫걸음
경기 양주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샘내마을 주민역량강화 교육'이 지난달 2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주민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샘내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주민역량강화 교육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9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실시됐다. 교육은 ▲협동조합의 이해 및 조직 운영 원리 ▲국내 선진 지역 벤치마킹 ▲마을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특화상품 실습 교육 ▲실무 운영 전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실제 마을 현안을 반영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수익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초기에는 협동조합의 개념과 사회적경제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중반 이후에는 선진지 사례를 중심으로 한 현장학습을 통해 마을사업의 실질적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샘내마을 특화상품 개발을 위한 실습 및 시제품 제작, 사업계획 발표 등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직접 마을의 강점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화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주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샘내마을 주민들이 실질적인 마을 운영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샘내마을이 지역경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의 선도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역량강화를 넘어, 주민 스스로 마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2022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Re;member 샘내를 기억해 줘'라는 이름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143억7000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중랑천변 데크길 정비, 안심통학로 조성, 생활인프라 개선, 어울림센터 조성, 외부집수리 지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과 더불어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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