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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축제의 수도' 경기도, 5월 온가족이 즐길 봄나들이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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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기도 전역이 다채로운 봄 축제로 물들고 있다.

고양의 국제꽃박람회부터 연천의 구석기축제, 여주의 출렁다리 개통, 구리 유채꽃 축제까지 각 지역의 자연과 역사, 관광 자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가 봄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서는 오는 11일까지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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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호수공원 28만㎡ 뒤덮은 '꽃의 향연'
연천 구석기축제 "세계로 뻗는 원시문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경기동부 관광산업 중심 '부상'
구리 유채꽃 축제, 한강변 물든 봄빛 물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기도 전역이 다채로운 봄 축제로 물들고 있다. 고양의 국제꽃박람회부터 연천의 구석기축제, 여주의 출렁다리 개통, 구리 유채꽃 축제까지 각 지역의 자연과 역사, 관광 자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가 봄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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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호수공원 28만㎡ 뒤덮은 '꽃의 향연'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서는 오는 11일까지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행사장은 1억 송이 꽃들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겨냥한 맞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꿈꾸는 정원이 펼쳐진 주제광장으로 가면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꽃의 기운을 널리 퍼뜨리는 황금빛 판다 주변으로는 나비와 조형물이 날아다니고 꿀분수, 벌집 패널, 꿀 포토존 등 꿀벌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주제 광장 '꿈꾸는 정원'에는 높이와 너비가 각각 10m에 이르는 황금빛 판다 조형물이 메인 포토존으로 설치돼 있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이라는 3부작 구성 아래, 9개의 메인 정원을 포함한 20여 개 야외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울광장의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민 정원사가 참여한 '고양시민 가든쇼', 동화 콘셉트의 '꽃과 환상의 정원', 웨딩 테마 포토존 '일상의 상상정원' 등도 눈길을 끈다.


5월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들은 '장미원'을 가득 채운다. 란도라, 루이스 드 퓨네, 슈와르쯔 마돈나 등 40여 종 약 2만 4000여 송이 장미들이 사전 온실 개화 작업을 거쳐 풍성하게 꽃을 피웠다.

한편, 알록달록 탐스러운 수국들로 채워진 '수국 정원'에서는 고양시 조각예술가 50인의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꽃과 호수가 어우러진 포토존은 다양한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동화를 테마로 삼은 '꽃과 환상의 정원', 야외 웨딩 테마의 '일상의 상상정원' 등에서는 화려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또 일산호수공원의 세 가지 빛깔을 주제로 한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에서는 각기 다른 조형물과 공중 화훼 장식들이 색다른 포토존을 제공한다.


실내 전시관은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도네시아 식충식물, 콜롬비아 레인보우 장미, 야광장미 등 이색 식물과 세계 각국의 신품종 100여 종이 전시된다. 특히 약 20m 높이의 수직정원과 열대우림 분위기의 '숨 쉬는 실내정원'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고양시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고양 플라워마켓', 수상 꽃자전거 체험, 어버이날 트로트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어도 걱정 없이 실내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시민들이 지난 2일 연천군 전곡리 유적지 일원에서 개박한 '2025 제32회 연천 구석기축제'를 즐기고 있다. 연천군 제공

시민들이 지난 2일 연천군 전곡리 유적지 일원에서 개박한 '2025 제32회 연천 구석기축제'를 즐기고 있다. 연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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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구석기축제 "세계로 뻗는 원시문화"


연천군 전곡리 유적지 일원에서는 5일까지 제32회 구석기축제가 열린다. '안녕? 전곡!'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구석기 시대의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역사 체험을 제공한다.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등 선사문화 강국들이 참여한 '세계 구석기 체험마당'에서는 원시 도구 만들기, 바비큐, 구석기 의상 체험 등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부터 맑은 날씨 속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방문객들로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이어지며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지난 2일 열린 국제학술세미나는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의 도약을 위한 교두보로써 큰 주목을 받았다.


세미나에서는 ▲해외 문화유산 활용 사례 ▲연천 구석기축제의 발전 방향 ▲엑스포 유치 전략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제언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연천 전곡리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세계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국제 행사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 축제는 ▲세계 구석기체험 ▲구석기 바비큐 ▲전곡리안 의상실 ▲캐릭터 콜라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등 선사문화 강국이 참여한 '세계 구석기 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원시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 저녁에는 '2029 엑스포 선포식'과 함께 드론 불꽃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대인 7000원, 소인 3000원이며, 지역화폐로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연천군민, 65세 이상, 장애인, 보호자를 동반한 36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 입장 대상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올해 구석기축제는 단순한 문화관광축제를 넘어 세계 구석기 문화와의 연대를 모색하는 국제적 축제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많은 분이 전곡리 유적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연천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곡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 중이다.


시민들이 지난 1일 개통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를 걷고 있다. 경기도 제공

시민들이 지난 1일 개통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를 걷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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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경기동부 관광산업 중심 '부상'


여주시는 지난 1일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515m, 폭 2.5m의 보행 전용 현수교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를 정식 개통했다. 신륵사 관광지와 금은모래 유원지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핵심 성과로, 개통과 동시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대표 과제로, 여주시에는 시·도비 총 332억원이 투입됐다. 경기도는 2015년부터 연천, 가평,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 등 북·동부 6개 저발전 지역을 대상으로 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1·2차 사업에 총 8686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여주시는 이번 출렁다리 개통을 계기로 2025년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 관광 산업의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도자기축제, 신륵사, 박물관, 금은모래 캠핑장 등 주요 관광지를 하나로 엮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넘어, 경기 동부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대표 성과이자 여주시 관광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강 출렁다리, 도자기축제, 신륵사, 박물관, 금은모래 캠핑장 등을 하나로 잇는 관광벨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여주시를 찾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계삼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상징적인 성과로, 여주시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도는 이어지는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체계적인 지역맞춤형 균형발전 정책을 이끌고, 경기 북·동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 구리 유채꽃 축제' 포스터. 구리시 제공

'2025 구리 유채꽃 축제' 포스터. 구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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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유채꽃 축제, 한강변 물든 봄빛 물결


구리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25 구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구리한강시민공원 일원 약 6만 7600㎡의 유채꽃 단지가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가족 단위 체험행사와 인기가수 공연,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수도권에서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축제인 만큼 유채꽃 단지 외에도 인기가수 공연과 가족 단위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등 부대행사도 꼼꼼하게 준비됐다.


9일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에는 가수 알리, 정동하가 출연한다. 이어 10일 개막식에는 가수 마이진, 안성훈, 디셈버가 출연하고, 마지막 날인 11일 폐막식에는 가수 이찬원, 박혜신, 박군 등이 출연한다.


또 축제장을 찾는 어린이들과 연인들을 위해 축제 첫째 날에는 드론쇼가, 마지막 날에는 대규모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와 전국학생 미술실기대회, '춘' 기획전, 3일장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2번과 3번, 5번, 6번, 6-1번, 7번, 8번 등 8개 마을버스가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노선을 연장 운행하며, 기존 제1·2주차장과 함께 야구장과 고덕토평대교 하부 공간에 임시주차장이 마련된다.


구리시 관계자는 "축제가 이어지는 3일간 근무자 251명을 배치해 시설물 관리, 화장실 환경 미화, 주차질서 유지 등 전반적인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유채꽃을 중심으로 여러 봄꽃과 풍성한 체험행사, 공연 프로그램 등 그동안 준비한 프로그램이 관람객 모두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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