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2일 경기·강원 접경벨트 경청투어
마지막 행선지 인제서 접경지 보상 강조
"시간 투자해 위임받는 권력 잘 골라야"
강원 접경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특별희생지역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에 대한 은근한 비판도 이어갔다.
2일 오후 강원 인제군 원통시장에서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접경지역들은 피해를 많이 봤다"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지역이나 사람에 대해서는 우리 공동체가 특별 보상을 해야 진짜 공정한 세상이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인제도, 양구도, 고성도 대한민국 국민이 사는 곳이면 존중받아야 한다"며 "힘 없고 숫자가 작다고 무시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양일간 접경벨트 지역인 경기, 강원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상가를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다. 이날은 강원 철원, 화천, 인제, 고성, 양구 등을 방문해 민심 청취에 나섰다. 김현종 외교·안보 특보, 김병주 최고위원, 안귀령·강유정 대변인, 김용만·허영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 후보는 한 떡집에서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5000원을 내고 콩가루를 사거나 지역민들과 사진을 찍는 등 시민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려는 행보를 보였다. 좌판을 깔고 나물을 팔고 있는 한 노년 여성과 이야기를 나눈 후 주변에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을 향해 "많이 사달라"는 당부도 건넸다.
이 후보는 이동하던 중 한 가게 데크 위로 올라서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이고 뽑힌 정치인들은 여러분을 위해 충직하게 일해야 하는 일꾼, 도구일 뿐이다"며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지배자나 통치자가 아닌 국민에게 위임받는 권력으로 일하는 대리인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 골라야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여당·정부에 대한 은근한 비판도 가미했다. 이 후보는 "정치라는 게 이쪽 사람을 대변하는 사람, 저쪽 사람을 대변하는 사람이 있는데 부당한 짓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하면 그냥 싸우지 말자고 방치할 순 없다"며 "잘못은 지적하고 고쳐야 세상이 좀 더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속아서 (지도자를) 잘못 선택하면 어떻게 되는지 여러분이 체험하고 있지 않느냐"며 "'유튜브나 텔레비전을 보니까 어떻다더라'라고 막 찍다보면 그 사람들이 우리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사람들이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힘들더라도 투자를 더 해서 여러분의 삶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 자녀를 위해서라도 꼭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 충직한 사람을 뽑아주시길 바란다"며 "그게 경제가 좋아지는 길이고 가게 손님이 늘어나는 길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3일 동해안벨트(강원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4일 단양팔경벨트(경북 영주·예천·충북 단양·강원 영월·충북 제천)를 방문해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간다.
인제=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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