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구단 운영 깊이 관여 않을 것…후원기업 유치 등에 주력"
내달 가입 신청…연내 선수 구성 마무리하고 내년 K리그2 참가 목표
경기도 용인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초대 단장 선임을 위한 공모에 착수하며 창단 작업을 본격화했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 용인시축구센터를 통해 초대 단장 채용을 공고하고 오는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지난달 30일에는 이상일 시장 주재로 창단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해 창단을 위한 주요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가 시민프로축구단 단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는 등 내년 K리그2 참가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30일 개최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창단준비위는 시가 지난달 18일 전·현직 축구인, 전·현직 시·도의원, 체육·경제·문화계 인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 118명으로 구성한 기구다.
회의에서는 ▲용인FC 창단 추진 일정 공유 ▲구단 사무국 구성 방향 ▲단장·감독·테크니컬 디렉터(TD) 등 주요 인력 구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준비위는 앞으로 ▲선수단 및 유소년팀 운영 방안) ▲기업 스폰서 유치 및 재정 안정화 방안 ▲지역민 참여 확대 및 홍보 전략 등도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프로축구단 운영 방침도 밝혔다. 이 시장은 "축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구단 운영에 깊이 관여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축구단 지원, 후원기업 유치, 외부의 불필요한 개입 차단 등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 기존 용인시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FC'로 전환한 뒤 다음 달 중 단장·감독·테크니컬 디렉터(TD)를 선임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선수단 구성 작업에 착수해 12월까지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 창단식을 거쳐 3월부터 K리그2 정규 시즌에 참가할 방침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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