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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자 물색설에 뿔난 머스크 "저널리즘 모독"…테슬라도 "완전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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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테슬라, 지난달 머스크 후임자 물색"
테슬라 이사회 회장·머스크 SNS서 부인

최근 일부 언론이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을 찾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테슬라 이사회 회장과 머스크가 직접 나서 이러한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일론 머스크의 후임 CEO를 찾기 위해 회사가 인력 회사에 연락했다는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전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달 머스크의 후임자를 찾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WSJ는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업무에만 집중하는 데 따른 실망감과 테슬라 주가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매체는 머스크의 후임을 뽑겠다는 이사회의 계획이 여전히 진행 중인지, 아니면 지금은 중단된 상태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백악관에서 열린 관료 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백악관에서 열린 관료 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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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사회 회장 로빈 덴홀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 이사회가 회사의 CEO를 찾기 위해 인력 회사에 연락했다는 잘못된 주장을 담은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것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썼다. 이어 그는 "테슬라의 CEO는 일론 머스크이고, 이사회는 머스크가 앞으로도 그의 흥미진진한 성장 계획을 계속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큰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또한 WSJ 보도를 부인하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WSJ이 고의로 허위 기사를 게재하면서 테슬라 이사회의 명확한 부인 내용을 넣지 않은 것은 극도로 심각한 윤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 머스크는 해당 매체를 '쓰레기'라고 지칭한 엑스 사용자의 댓글을 재게시(리트윗)하면서 "WSJ이 저널리즘을 모독했다"라고도 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주 테슬라 실적 발표에 대한 전화 회의에서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며 "정부에서의 역할을 '상당히'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저널리즘을 모독했다'고 쓴 일론 머스크의 엑스 게시물. 엑스 캡처

'월스트리트저널이 저널리즘을 모독했다'고 쓴 일론 머스크의 엑스 게시물.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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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만든 자문 기구인 정부 효율부(DOGE)를 이끌면서 연방 기관의 예산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진두지휘해 반발을 샀다. 또 머스크에 대한 반감은 테슬라 차량과 매장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테슬라의 일부 고객은 머스크 때문에 이 회사 차량을 불매하겠다고 선언했고, 테슬라 매장과 차량에 대한 공격도 발생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9%와 71% 감소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머스크가 정부 활동을 하며 상당한 사업적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약 8조5000억원 규모의 국방부 계약을 따냈으며, 앞으로도 정부 사업 수주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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