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 제1육교 정식 개통
교통약자 접근성 높이기 위해
승강기도 30일까지 설치 예정
경기 하남시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감일 제1육교(감일동 97-10 일원)를 지난 30일 정식 개통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개통 전 현장점검에 직접 나서며 "감일 제1육교는 시민들과 시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감일 제1육교는 감일 공공주택지구와 서부초등학교를 연결하는 도로교량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철거됐던 기존 교각 자리에 재설치됐다. 해당 구간은 당초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지 않아 육교 복구 계획이 없었지만, 이 시장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통학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를 주도하며 사업 전환을 이끌어냈다.
이현재 시장은 현장점검에서 "감일 제1육교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과 안전, 지역 간 연결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육교는 총 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길이 104m, 폭 11.65m의 3차로 도로로 조성됐다. 감북동 방향으로는 2차로, 감일동 방향으로는 1차로로 구성되며, 교통약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승강기도 오는 30일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감일지구 내 도로 정비와 서부초등학교 앞 차로 추가 확보 등 연계 사업도 함께 추진하며, 등하굣길 안전과 차량 흐름 개선에도 힘썼다. 이에 따라 방아다리길과 오륜사거리 연결도로 공사 지연으로 인한 교통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오는 8월까지 방아다리길~오륜사거리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마무리해 감일지구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겠다"며 "앞으로도 하남시의 미래 교통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육교 철거 기간 우회도로로 활용됐던 광암로는 정비를 마치고 정식 도로로 병행 운영되며, 이는 시민들의 일상 동선을 고려한 하남시의 선제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하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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