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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뉴욕증시 혼조세…韓증시도 관망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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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지수 보합권 머물러
미·중 관세협상 진전 부족
빅테크 실적·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에서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진퇴를 거듭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역시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5528.7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도 0.10% 내린 1만7366.13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0.28% 오르며 4만227.59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 둔화 우려와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주춤했던 주요 기술주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급등 이후 숨 고르기 장세 성격이 강했다는 평가다.

우선 관세로 인한 무역 감소로 미국 항구의 컨테이너 예약 및 도착 시간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중 무역협상이 공회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관련해선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한다"며 "중국 측에서도 지금 상황이 지속 가능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을 것이고, 언젠가 그들이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올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것과 실상이 다르다는 것을 드러낸 셈이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내가 아는 한 두 정상 사이에 전화 통화가 없었다"고 못 박았다.


이번 주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관련 행정명령(감세, 이민 등)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도 앞둔 만큼 관망세가 짙은 점도 혼조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 금리는 경기 불안을 반영하며 하락했다. 장 후반 미국 재무부가 2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추정액 1230억 달러를 상회한 514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음에도 금리 하락이 확대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채 한도를 인상하지 않아 재무부가 예상보다 적은 현금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차입 증가는 아니라는 평가에 따른 영향"이라며 "이에 불안했던 채권시장이 안정을 보이자 주식시장의 반등도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도 관망하는 분위기 속 보합권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와 밀접한 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각각 0.29%, 0.38% 하락했다. 코스피 야간 선물도 0.03%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혼조세 여파, 주중 대형 거시경제(매크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 속에서 개별 실적을 확인하는 종목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업종 측면에서는 미국 재무부 국채 발행 부담 완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전일 급락한 바이오주의 주가 되돌림을 만들어낼지도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 증시] 뉴욕증시 혼조세…韓증시도 관망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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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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