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권거래소 기상장
최대 5억달러 자금 조달 목적
"검토 초기 단계"
중국 인기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최대 5억달러(약 7198억원)를 조달하기 위해 올해 홍콩 증시 상장을 검토한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이 매체에 "검토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아직 은행을 공식 지정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계획이 비공개라는 이유로 익명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밝혔다.
로보락은 2014년에 설립됐으며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가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로보락은 샤오미와 공동으로 '미지아' 브랜드라는 로봇청소기를 개발·출시했으며 이후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며 로봇청소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도 샤오미는 지분율 9.8%의 주요 주주 중 하나다.
로보락은 2020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현재 연초 대비 주가가 14% 하락한 상태다.
중국 관영매체인 차이나데일리는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로보락이 2023년 글로벌 세일즈 부문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 진공 청소기 브랜드가 됐다고 보도했다. 로보락의 2024년 순이익은 약 20억위안(3946억원), 매출은 약 120억위안(2조3677억원)에 달했다.
한편, 로보락은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수집·이용·현황 관련 사전 실태 점검을 받는 중이다. 대상은 국내서 판매되는 다수 로봇청소기 기업으로, 개보위는 로봇청소기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할 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례가 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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