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한가인·전지현 소환한 삼성전자…추억 속 '광고 여신들' 다시 모인 이유

삼성전자가 27일부터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전개하고 가전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에는 과거 삼성전자 가전 광고를 대표했던 김연아, 한가인, 전지현이 다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가전 3대장'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강조한다. 김연아는 과거 하우젠 에어컨과 무풍 에어컨, 한가인은 하우젠 세탁기, 전지현은 지펠 냉장고 광고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이들이 이번 캠페인에서는 'AI 트로이카'로 다시 모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등 최신 AI 가전을 집중 부각시키며 'AI 가전=삼성'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전지현, 한가인, 김연아.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은 무풍 기술과 AI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지난해 출시 이후 40여일 만에 1만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국내 최대 용량과 강화된 AI 기능을 갖춘 신제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고 설치 편의를 갖춘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티징 영상 '소환 편'은 과거 광고를 돌아보며 AI 기능으로 새롭게 변모한 제품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연아는 과거 에어컨 광고를 회상하며 "요즘 에어컨은 무풍이고 AI가 다 맞춰준다"고 설명했으며, 한가인은 "AI 세탁기가 알아서 해주니 신경 쓸 일이 없겠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과거 지펠 냉장고 광고 문구를 떠올리며 "요즘 냉장고는 AI가 레시피도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추후 본편 영상에서는 세 모델이 삼성전자 AI 가전을 직접 체험하고 달라진 일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은 삼성 가전의 혁신이 일상을 얼마나 편리하게 변화시켰는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AI 가전=삼성' 공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티징 영상은 삼성전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