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낮 12시 21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도로보수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토사 붕괴로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낮 12시 21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도로보수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토사 붕괴로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12시 21분쯤 작업 중 갑작스러운 토사 붕괴로 인해 A씨(62)와 B씨(64)가 매몰됐다.
이날 12시 27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12시 31분 현장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대는 오후 12시 54분 먼저 B씨를 구조했으며, 다행히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1시 57분쯤 A씨가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였으며 얼굴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A씨에 대해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붕괴 위험 속에서도 구조대원들이 신속히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관계기관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시청 등 관계기관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안전관리 부실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샤넬 가방에 '주렁주렁'…고소득 여성들 '감정 소비'하는 32조 시장이 있다[세계는Z금]](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42213284729674_1745296126.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