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변수에서 상수된 韓대행...국힘 후보들, 단일화 선명성 경쟁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경선 후보 4인 모두 단일화 의사
"원샷 경선"·"처음부터 단일화" 진정성 강조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두고 선명성 경쟁에 나섰다. 당내 단일화 기류가 강해지면서 한 대행의 출마를 변수가 아닌 상수로 두고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25일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대행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한다면 빅텐트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2차 경선 토론회에서는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를 바꾼 것이다.

앞서 한 대행과의 단일화로 입장을 선회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한 발 더 나갔다. 홍 전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한 대행과 '원샷 경선'을 해서 보수 후보를 단일화하겠다"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캠프 관계자는 "빅텐트를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홍 후보"라며 "한 대행과 단일화를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내 찬탄(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 세력,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비명계까지 끌어안겠다며 빅텐트의 확장성을 내세웠다.


변수에서 상수된 韓대행...국힘 후보들, 단일화 선명성 경쟁
AD
원본보기 아이콘

처음부터 단일화를 찬성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진정성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라도 단일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전날 토론에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한 대행이 주변에서 얘기하는 것 때문에 경선을 흐려지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기기 위해 힘을 합치고 뭐든 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후보 4인 모두가 단일화 의사를 밝힌 것은 당심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당내에서 한 대행의 존재감이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기류가 강해지면서 후보들도 입장을 바꿨다는 분석이다.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하는 3차 경선에선 당심과 민심을 절반씩 반영하는 만큼 당심에 판세가 달렸다고 보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선이 진행될수록 기대했던 컨벤션 효과는 실종되고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단일화 요구가 커진 것"이라며 "한덕수조차 품지 못한다면 정권 재창출이라는 사명을 가진 당원들로부터 외면받지 않겠나"라고 진단했다.


한편 경선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한 전 대표 캠프 측 윤희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토론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일방적으로 질문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