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조선업이 주요 협력 분야로 언급되면서 25일 장 초반 조선 관련주가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6% 뛴 8만5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과 HD한국조선해양 도 전장보다 각각 5.19%, 4.41% 오른 39만5500원, 26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HJ중공업 (1.68%), HD현대미포 (1.51%) 등도 나란히 오르고 있다.
한미 조선업 협력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균형감 있는 한·미 간 교역 ▲한국의 에너지 안보 제고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양국의 상호 기여 방안 등을 제안하며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의 방한 소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펠란 장관은 오는 30일 방한해 경남 거제, 울산 등에 위치한 한국 조선업체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미 해군 군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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