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공연·체험·지역상생 프로그램 마련
안전대책도 강화
경북 구미시는 5월 5일 동락공원 광장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놀러오라Gu 재mi있다구'라는 주제로 열리며,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가족 단위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기념식과 무대공연이 진행되며,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사회자가 기념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 어린이 중심 콘텐츠 확대…50여개 체험 부스 운영
천무응원단, 버블마술쇼, 어린이 줄넘기·태권도 시범, 캐릭터 댄스, 빅벌룬쇼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 준비됐으며, 워터쿨링존, 분수존, 비누방울 놀이터, 포토존 등 테마형 놀이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관내 경찰서, 소방서, 대학,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50여개의 체험 및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드론 조종, 무인방수차 탑승, 3D펜 체험,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키우는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 상생형 프로그램 '심쿵선물전'도 추진
지역기업과 상권의 참여로 운영되는 '심쿵선물전'도 주목된다. 이는 지역제품과 상점을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기회로 활용되며, 행사장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가정의 달 연계 행사도 풍성
구미시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전역에서 다양한 가족 참여형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적으로 '달달한 낭만야시장', '핑크퐁 콘서트', '에코랜드 어린이숲 체험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아시안푸드페스타' 등이 운영된다.
시는 이와 관련된 일정과 정보를 '구미놀잼달력'을 통해 매월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
◆ 행복한 육아친화도시 만들 것…안전관리도 만전
시는 행사 당일 종합상황실, 미아보호소, 의료부스를 운영하고, 행사보험 가입 및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 120여 명이 현장 질서 유지와 교통 안내 등에 나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 시대에 아이들의 행복이 곧 지역의 미래"라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육아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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