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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과 오늘도 무역 논의"…오전엔 '보잉기 문제'로 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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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인에도 "협상 진행중" 확인
우크라戰 휴전 비협조 푸틴엔 경고
"기한 지나면 내 태도 매우 달라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 중인 중국과 무역 문제를 놓고 협상중이라고 재차 밝혔다. 다만 대(對)중국 관세 인하를 시사한 직후 중국의 보잉 항공기 인도 거부, 소극적인 펜타닐 단속을 비판하며 압박과 회유를 동시에 구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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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취재진에 "그들(미·중 관계자)은 오늘 오전 회의했다"고 말했다. 이는 미·중 양국이 매일 협상하고 있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중국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한 것과 관련한 질문의 답변이었다.

그는 회의 참석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그들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추후 공개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오늘 오전 회의를 했고, 우리는 중국과도 회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 안에 대중 관세 인하를 결정할 것이라며 중국과 "매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미·중 간 대화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놓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최근 금융 시장 혼란이 가중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중국에 유화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 비판의 날도 세우고 있다. 대중 발언이 하루에도 수 차례씩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이날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보잉에 구매를 약속했지만 아름답게 완성된 항공기를 인도받지 않았다"며 "이건 중국이 수년 동안 미국에 해 온 일들의 아주 작은 사례에 불과하다"고 공격했다.


펜타닐 유통 단속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펜타닐은 여전히 중국에서 시작해 멕시코, 캐나다를 거쳐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수십만 명의 우리 국민을 죽이고 있다.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에 비협조적인 러시아에 적극적인 협상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를 진지하게 여긴다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둘(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다 평화를 원하지만 그들은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격을 지속하면 제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난 나만의 데드라인을 갖고 있다"며 "기한이 지나면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보이겠지만 (휴전 합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습 후 자신의 SNS에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며 "블라디미르, 멈춰라!"고 써 공격 자제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유럽에는 분명히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없으면 나토는 그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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