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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컴퍼니, IPO 준비 돌입…회계법인 변경·B2B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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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사보고서부터 외부감사인 교체
올 2분기 흑자 전환 전망…수익성 개선 속도
의식주컴퍼니, "수익성 안정되면 상장 나설 것"

국내 첫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상장을 염두에 둔 '조용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감사보고서부터 외부감사인을 상장사 감사를 수행할 수 있는 중견 회계법인으로 교체하고, 기존 사업을 기업·개인 간 거래(B2C) 중심에서 기업 간 거래(B2B)로 확대하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회사는 기업공개(IPO) 역시 자연스러운 성장 단계로 보고, 국내 세탁업계 최초의 상장사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식주컴퍼니는 지난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024년 감사보고서'부터 외부감사인을 기존 우인회계법인에서 삼도회계법인으로 변경했다. 삼도회계법인은 상장사 감사 자격을 보유한 국내 10위권 중견 회계법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계감사의 투명성과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상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준비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의식주컴퍼니, IPO 준비 돌입…회계법인 변경·B2B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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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컴퍼니의 최근 4년간 외형 성장세는 가팔랐다. 2021년 13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39억원으로 4배 넘게 성장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2021년 136억원에서 이듬해 296억원까지 늘어난 뒤 200억원대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회사는 지난해 경영효율화에 착수했다. 비핵심 사업인 '집꾸미기' 등을 종료하고, 스마트팩토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화와 원가 절감 노력도 병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 덕분에 런드리고는 지난해 4분기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0%를 달성했다"며 "올해 2분기에는 EBITDA 20%를 넘기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호텔앤비즈니스' 사업을 통해 B2B 렌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의식주컴퍼니는 B2B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대응해왔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3년 전부터 B2B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총 100억원을 투자해 4000평 규모의 B2B 전용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렌털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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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도 밝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세탁 시장은 2026년 6조원을 돌파하고, 이 가운데 약 20%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탁 서비스 플랫폼 시장은 B2C 중심에서 B2B 렌털 중심으로 확대되는 '세탁 3.0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고정 수요를 기반으로 장기 계약이 많은 만큼, B2B 시장은 향후 수익 안정성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의식주컴퍼니는 올해부터 호텔뿐 아니라 피트니스, 레스토랑, 헤어숍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발판으로 국내 세탁업계 첫 상장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은 20%에서 3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B2B 매출은 아직 작지만,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개선되면 상장 준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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