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진출 가속화"
인공지능(AI )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교통국과 생성형 AI 기반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기업 최초로 중동 내 온디바이스 생성 AI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노타가 공급하는 ITS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인 '노타 비전 에이전트' 중 하나다. 엔비디아의 센터형 및 엣지형 디바이스에서 유연하게 구동된다.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도로 위 사고나 돌발 상황을 신속히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노타는 클라우드 서버 의존도를 최소화한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적인 운영 비용, 뛰어난 보안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노타는 이번 두바이 교통국과의 계약을 기반으로 오는 10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인 'GITEX'에서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두바이를 넘어 중동 전역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두바이 교통국과의 계약은 노타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올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시티와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혁신을 적극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타는 AI 최적화 기업 최초로 올해 코스닥 상장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다 중순 예심 청구를 앞두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네이버D2SF로부터 빠르게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10월 스톤브릿지벤처스 , 스틱벤처스, 미래에셋증권 등으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 유치금 532억원을 확보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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