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케이씨 텍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1.25% 오른 2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대주주의 공개매수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케이씨텍은 이날 개장 전 최대주주인 케이씨가 회사 주식 128만 2800주를 1주당 2만 71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6.20%로, 약 348억원 규모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유틸리티 장비업체인 케이씨는 케이씨텍의 지분 30.0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케이씨의 최대주주는 27.01%를 보유한 고상걸 케이씨텍 부회장이다. 창업자인 고석태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42.05%로 상장사 가운데 높은 편이다. 케이씨 측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케이씨텍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씨텍은 2017년 케이씨의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전공정 장비 및 소모성 재료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3854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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