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이 상한가를 찍었다. 국내 최초로 안구건조증 신약 3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견인했다.
23일 오전 개장 직후 지엘팜텍이 상한가(1419원)로 직행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엘팜텍은 전날 아주약품과 공동 연구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레코플라본'의 임상 3상에서 유효성·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중 국내에서 개발한 첫 번째 국산 신약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엘팜텍은 2017년 동아ST로부터 라이선스인 계약을 통해 레코플라본에 대한 사용 권한을 획득한 상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 감소 또는 성분 변화로 인해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고 염증이나 이물감, 시림 등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최근 컴퓨터 사용 증가 등으로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은 4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엘팜텍은 아주약품과 함께 올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허가를 신청하는 한편, 내년 중 보험 약가 등재 절차 등을 거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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