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파월 향해 비난 수위 높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금리 인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을) 해임할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그가 금리 인하에 대한 자신의 정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패배자'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너무 늦는 남자)'라고 공격하며 금리 인하를 또다시 압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폭탄에 이어 파월 Fed 의장을 향해 거듭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통화정책 독립성을 흔들자 투자자들이 세계 최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와 달러를 팔아치우며 달러 가치는 3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Fed의 독립성 훼손 우려에 시장이 요동치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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