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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두고 출판계 내홍…"사유화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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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호 출협 회장 등 몇몇 인사가 지분 70% 보유
서울국제도서전은 공적재산 주장
출판계 일부, 도서전 사유화 반대 서명

출판계에서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등 일부의 서울국제도서전 사유화를 반대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출판인·저자·서점 운영자 등으로 구성된 '서울국제도서전 사유화반대 연대'(사유화반대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몇몇 개인이 서울국제도서전을 사유화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성을 위해 '주식회사 서울국제도서전'을 조속히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연합뉴스

대한출판문화협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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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에 따르면 출협은 지난해 자본금 10억원을 들여 서울국제도서전을 주식회사로 만들었다. 출협 지분은 30% 정도이며, 나머지 70%는 윤철호 출협 회장 등 소수의 개인이 보유했다.

사유화반대연대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출판계가 함께 만들어 온 공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울국제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 주최로 수많은 출판사·독자 등의 참여와 정부의 예산 지원으로 성장해온 출판계의 공적 자산"이라며 "유서 깊은 공적 자산인 서울국제도서전을 7억원으로 일부 개인이 사유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국제도서전 수익은 일부 개인의 호주머니가 아니라 수익의 원천인 출판사들과 저자와 역자들, 독자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 설령 적자가 나더라도 출판사 모두가 나서서 십시일반 어려움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이들은 "주식회사로 만든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50% 이상의 지분은 출판계를 대표하는 조직인 출협과 한국출판인회의, 출판협동조합, 출판문화재단 등이나 혹은 저자와 관련된 한국작가회의 등에서 확보해야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사유화반대연대는 21일 오후부터 서울국제도서전 사유화반대 서명에 나선 상태다. 시작한 지 하루 만에 3000명이 넘는 출판인과 독자가 서명에 참여했다.


출협은 지난해부터 정부의 직접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서울국제도서전을 치르고 있다. 이에 서울국제도서전을 주식회사화해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문체부는 출협을 배제하고 도서전 참가 출판사에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6억7000만원가량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가 2억원 규모로 줄어 어려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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