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이달 출시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코스콤 RA 테스트베드(퇴직연금 알고리즘)에서 누적 평균 수익률 20%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RA 투자일임업자와 사업자를 동시에 수행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알고리즘의 누적 평균을 보면 지난 21일 기준 20.28%를 기록했다. 특히 상위 10개 알고리즘의 누적 평균 수익률이 29.65%로 타사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기준으로 총 36개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을 보유해 RA 일임업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높은 수익률의 비결을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여러 RA 제휴사에게 많은 논의와 자문을 받은 것을 꼽았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알고리즘은 데이터앤애널리틱스과 협업 컨소시엄으로, 양사는 수익률 제고 최우선으로 RA 알고리즘 전략 개발에 나섰다. 계산식보다는 결과의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숫값을 찾고 최적화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변수 중심의 알고리즘 설계'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했다.
이재경 NH투자증권 리테일 사업총괄부문 부사장은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테스트베드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다양한 전략의 알고리즘 중 고객 수요에 부합되는 상품을 골라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퇴직연금을 넘어서 다양한 상품군으로 RA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RA 일임서비스는 이달 내 출시한다.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앱(MTS)을 통해서 매수 가능하며 36개 퇴직연금 알고리즘 중 16개의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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