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범죄 대응 및 청소년 보호 역할 확대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21일 구미시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관내 청소년지도위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디지털범죄의 이해와 보호를 위한 청소년지도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22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청소년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현실에서 온라인 공간이 새로운 범죄 발생지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경찰청이 발령한 '청소년 대상 신종유형 발생경보 1호~10호'를 중심으로, 디지털 범죄의 빠른 진화 양상과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심리적 특성과 온라인 환경의 위험 요소가 맞물려 신종 범죄가 발생하는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교육에 참석한 청소년지도위원들은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 등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재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미경찰서는 또한 청소년지도위원의 역할이 단순한 선도 활동을 넘어서, 신종 디지털 범죄에 대한 정보 전달, 유해환경 모니터링, 위기 청소년과의 연결 등 지역 내 연결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 보호는 경찰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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