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찾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대표이사(CEO)가 2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인공지능(AI) 로봇과 관련해 "일본 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로봇 기술을 인간 행복에 사용하기 위해 미일 협력이 매우 필요하다. 정부가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의견을 듣고 싶다"는 이시바 총리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방에서 혁신을 진행하려면 디지털 기술이 중요하다"며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성 AI 활용이 중요하다는 의사도 전했다.
황 CEO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AI가 앞으로 의료, 제조, 교육, 농업 등 모든 산업을 혁신적으로 바꿔 그것이 어떻게 변화해갈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는 "AI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해 일본은 AI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게 되고, 그것이 새로운 고용이나 기회 창출로 연결된다는 것을 설명했다"고 했다.
황 CEO는 중국을 거쳐 일본을 찾았다. 엔비디아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을 중심으로 일본과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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