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한 끝에 2480대에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분기 실적 발표 대기에 따른 관망 심리가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0포인트(0.20%) 오른 2488.4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5억원, 23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88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가 한미 정부의 관세 관련 협상과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보합권에 장을 시작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원 내린 14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5.4.21. 강진형 기자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19%)가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63%)은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0.91%) 등 주요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주주환원 기대에 증권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다올투자증권(5.07%), 미래에셋증권(4.79%), 유진투자증권(3.88%)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관세 협상 기대감에 2500포인트 목전까지 상승한 후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실적 시즌 앞두고 양호한 실적 및 주주환원 기대에 증권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32%) 내린 715.4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156억원, 635억원치를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홀로 19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43%)와 휴젤(4.56%), 클래시스(0.32%)만 상승했다.
하락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4.29%), 펩트론(-3.11%), HLB(-2.73%), 리가켐바이오(-2.29%) 순으로 낙폭이 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0.39%) 내린 달러당 14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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