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소마젠, 美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 프로젝트 수주

소마젠 이 강세다. 미국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재단(Chan Zuckerberg Initiative Foundation, 이하 CZI)으로부터 빌리언 셀 프로젝트 관련 서비스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소마젠은 4월21일 기준 전거래일 대비 815원(23.83%) 오른 4235원에 거래됐다.

소마젠은 이날 CZI이 2025년부터 추진 중인 '빌리언 셀 프로젝트(Billion Cells Project)'에서 단일세포(Single Cell) 분석 서비스를 첫 수주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하고 있는 CZI는 페이스북(Facebook)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그의 아내인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이 설립했다.

CZI가 진행하는 '빌리언 셀 프로젝트(Billion Cells Project)'는 생물학 분야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례없는 10억 개의 세포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단일 세포 데이터 세트 여러 생물학 분야에 중요한 새로운 데이터와 해결책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빌리언 셀 프로젝트'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CZI의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가상 세포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돼 방대한 데이터 세트에 대한 더 심층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CZI는 이 프로젝트의 결과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인간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마젠은 '빌리언 셀 프로젝트' 수주에 앞서 지난해 12월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인 얼티마 지노믹스(Ultima Genomics)사의 최신 글로벌 시퀀싱 플랫폼인 UG100™을 도입했다. 올해 3월에는 공식 서비스 제공업체(Certified ServiceProvider, CSP) 인증을 획득함과 동시에 최신 글로벌 시퀀싱 플랫폼 UG100™서비스의 출시를 밝힌 바 있다. 불과 출시 1개월 만에 UG100™ 서비스 수주에 성공했다.

소마젠의 홍 수 대표는 "최신 글로벌 시퀀싱 분석플랫폼인 UG100™을 적극 활용해 신규사업인 단일 세포 및 공간 생물학, 종양 유전체 연구 등 다양한 멀티오믹스 응용 분야에서도 매출을 크게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진행되는 빌리언 셀 프로젝트에서도 추가 수주를 해낼 수 있도록 최상의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