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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까지 가겠네" 4700km를 12일 만에…충칭∼타슈켄트 화물 열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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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물열차 노선 가동

화물 수송시간 약 30% 감소 추산
매달 화물열차 2대 운행될 예정

중국이 중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가운데 중국 남서부 내륙 도시 충칭과 중앙아 국가 간 정기 화물열차 노선의 운행이 가동됐다.


21일 신화통신, 상유신문 등에 따르면 페트병 원료인 폴리에스터 칩을 실은 화물열차가 전날 오전 충칭에서 중앙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향해 출발했다.

충칭에서 출발하는 화물열차. 신화통신

충칭에서 출발하는 화물열차.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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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물열차는 약 4700km 떨어진 타슈켄트에 12일 정도 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열차는 도중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한 호르고스 철도항을 통해 중국을 빠져나온 뒤 카자흐스탄을 거치게 된다.


이번에 개통된 신규 화물열차 노선은 충칭과 중앙아 사이 화물 수송 시간을 약 30% 줄일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철도청두그룹에 따르면 이 노선에는 앞으로 매달 화물열차 2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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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메이충 중국철도청두그룹 엔지니어는 "새 화물열차 노선 서비스로 신속한 통관절차는 물론 빠른 수송, 비용절감을 보장할 수 있어 국경 간 수송의 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신화통신에 말했다.

이번 화물 주인인 신소재 업체의 물류 매니저 린정은 신화에 새 화물열차 노선 개통으로 자사의 중앙아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칭은 최근 들어 중앙아시아나 유럽으로 출발하는 화물열차 수가 늘어나면서 내륙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충칭과 연결된 50여개 정기 노선에 1만8000여 화물열차가 운행 중이며 이들 열차는 중앙아와 유럽의 100여개 중심 도시 및 지역을 통과한다고 신화는 전했다.


중앙아시아는 옛 소련에 속했던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러시아가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하지만 중국이 중앙아를 상대로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인 일대일로프로젝트를 시행하고 경제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핵심 '플레이어'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이 지역에서 미국 존재감이 쇠퇴하고 러시아가 2022년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몰두하면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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