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로컬 브랜드 늘려… 지역기업 육성·판매 활로 개척 앞장
센텀시티점, 지역 기반 둔 화장품, 핸드백, 의류 매장 등 잇달아 입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로컬 브랜드 도입을 통해 지역 기업 육성과 판매 활로 개척이라는 지역 상생 행보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뷰티, 잡화, 패션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지역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먼저 K뷰티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 품질과 다양성을 고루 갖춘 뷰티 전문 매장이 이번 달 초 센텀시티점 지하 1층에 문을 열었다.
여드름, 아토피 등 피부트러블 억제에 효과적인 수딩, 토너 제품을 판매하는 '퓨어스킨(Pure Skin)', 광노화 복합케어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영미(Young Me)', 안티에이징 전문 '스킨솔루션'이 다양한 스킨 케어 제품들을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UV램프를 직접 쬘 필요가 없는 젤네일 스티커 브랜드 '비비쇼(Vivi Show)'와 왁싱 바디 케어 브랜드 '미더(Mithe)' 에서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상품을 내놓는다.
더불어 부산에 기반을 두고 성장한 잡화, 의류 브랜드들도 센텀시티점 지하1층에 자리하고 있다. 핸드백, 카드지갑 등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우는 '얼텀(Eule Traum)'과 실용적인 여성 의류들을 선보이는 '프릴(Frill)'은 소상공인진흥공단 표창, 고용노동부 우수기업 선정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는 탄탄한 로컬 브랜드로 센텀시티점에 입점하여 국내와 외국 고객들과의 접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영남지역 채소 직거래를 통해 신선도 강화와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남 창녕군 오이고추, 경남 밀양 깻잎, 대구 달성군 청양고추, 경북 칠곡군 쥬키니 호박 등을 포함해 무농약인증을 받은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다양한 샐러드 상품도 선보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박건순 영업팀장은 "우수한 상품력이 지닌 로컬브랜드가 당사 판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우수한 로컬 브랜드 발굴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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