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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K-방산 ‘빅4’…1분기 영업익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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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1조원·영업익 6570억원
"글로벌 경쟁력 바탕 추가 수주 기대"

K-방산 주요 기업들이 탄탄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에도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과 중동 등 주요국이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방위비 증액에 나서는 가운데 K-방산 주요 기업들은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어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1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서 중동형 K-2 전차가 전시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1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서 중동형 K-2 전차가 전시되고 있다./고양=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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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증권사들의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4대 방산기업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6570억원으로, 작년 1분기(1971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5조1034억원으로 24.5%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올해 1분기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기준 실적으로 편입되는 한화오션 실적까지 합하면 빅4의 합산 매출은 작년의 2배 수준인 8조1892억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25.9% 증가한 8394억원으로 각각 커질 전망이다. 방산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 제외)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87억원으로 작년 1분기(374억원)의 8배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매출은 2조1199억원으로 14.7%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2 전차를 앞세운 현대로템은 1분기 매출이 1조2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010억원으로 4.5배(349.7%)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재작년 폴란드와 1000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맺은 데 이어 1차 계약분으로 180대에 대한 계약을 완료하고, 현재 820대 규모의 2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현대로템과 폴란드가 최근 드론 대응 등으로 중요성이 커진 APS(능동방호체계)의 K-2 추가 탑재 및 전차 관련 기술 이전 등 문제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2차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도 무기 전문업체인 LIG넥스원 역시 1분기 매출이 891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6.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4.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LIG넥스원 역시 20조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영업이익 동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LIG넥스원은 총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의 체계 개발 완료에 따라 올해 하반기 양산 계약 후 2027년까지 L-SAM의 국내 배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동 등에 L-SAM 등 다층 미사일 요격망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수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과 다목적 전투기 FA-50 등을 생산하는 KAI는 1분기 8110억원의 매출과 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작년보다 9.6%, 영업이익은 19.4% 증가할 전망이다. KAI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전망이지만, 올해 하반기에 주요 완제기 납품 일정들이 몰려 있어 갈수록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올해 필리핀으로의 FA-50 추가 수주 및 중동으로의 수리온 헬기 수출, KF-21 잔여 양산 계약 등 8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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