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1일 더존비즈온 에 대해 제주은행 지분 취득은 대규모 자금 투자 등 인뱅이 안고 있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평했다.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4.99%를 57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비금융사가 지방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이다. 제주은행 최대주주는 신한지주다. 신한금융그룹과 더존비즈온이 수년간 준비한 디지털 사업 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 금융 사업 추진을 위해 제4 인뱅에 직접 뛰어들려 했던 과거의 전략과 비교할 때 투자비용은 10분의 1로 적다"며 "시간과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터넷뱅킹을 추진했다면 약 2조원(추정)의 자본금 가운데 더존비즈온은 약 6000억~7000억원 수준의 지출이 불가피했다"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기까지는 사실상 수년이 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은행은 인터넷뱅킹이 할 수 있는 각종 라이선스를 보유했다"며 "570억원 전액을 디지털 뱅킹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통합 ERP 시스템의 마지막 퍼즐인 '뱅킹'이 구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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