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진열된 빵에 아이가 혀 '낼름'…논란 커진 빵집, 특단의 조치는 '덮개'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최근 진열된 빵 위로 혀 가져다댄
아이 영상 확산으로 논란된 빵집
결국 '오픈형 진열 방식' 중단
모든 진열 빵에 덮개 씌웠다

최근 한 남자아이가 진열된 빵에 혀를 갖다 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됐던 서울의 한 유명 빵집이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빵집은 오랜 기간 유지해오던 오픈형 진열 방식을 중단하고 모든 진열 빵에 덮개를 씌웠다.


서울의 한 베이커리에서 오픈 진열된 빵에 혀를 갖다 대는 한 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위생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의 한 베이커리에서 오픈 진열된 빵에 혀를 갖다 대는 한 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위생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AD
원본보기 아이콘

논란은 지난 12일 한 남자아이가 빵집 진열대에 놓인 빵에 혀를 대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시작됐다. 영상에서 아이는 빵 위에 수북이 올라간 슈가파우더에 혀끝을 살짝 가져다 댄 후 입맛을 다셨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 개별 포장 안 된 빵은 못 먹겠다" "덮개도 덮어놓지 않은 곳은 절대 안갈 것이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빵의 형태와 인테리어 등을 토대로 이곳을 서울의 한 유명 제과점으로 특정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빵집은 오랜 기간 유지해오던 오픈형 진열 방식을 중단하고 16일부터 모든 진열 빵에 덮개를 씌웠다고 17일 한경닷컴이 보도했다. 한경닷컴에 따르면 이는 해당 업체가 위치한 자치구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확인됐다. 업체 직원은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소속 구청의 요청을 받아 빵에 덮개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청 관계자도 "지난 15일 논란의 빵집에 권고 조치를 했고 이날부터 시정됐다"고 전했다. 현재는 모든 빵 트레이 위에 투명한 여닫이 덮개가 설치돼 있다.


서울의 한 베이커리에서 오픈 진열된 빵에 혀를 갖다 대는 한 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위생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의 한 베이커리에서 오픈 진열된 빵에 혀를 갖다 대는 한 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위생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원본보기 아이콘

빵 진열 관련 위생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빵을 그대로 노출한 채 판매하는 빵집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들은 빵을 손으로 들어 보고 만진 뒤 구매 하지 않는 사람들이 흔하다며 위생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덮개나 개별 포장 등으로 빵을 보호하지 않고 판매하는 빵집들의 행태 자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손님들이 직접적으로 빵을 만지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이 빵을 고르면서 침이나 이물질이 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열된 빵이 손님의 겉옷이나 가방 등에 닿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도 제기됐다.


그러나 현재 국내 식품위생법상 이들 업소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식품들의 보관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진 않다. 따라서 덮개 사용 등을 영업자에게 강제화하거나 규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