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17일 국내 증시에서 이른바 '한덕수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분 현재 아이스크림에듀 의 주가는 전장 대비 29.92% 오른 주당 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대표적인 한덕수 테마주로 이달 들어 폭등한 시공테크의 자회사다.
정치권에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날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 한 대행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제치고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이날 테마주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공테크 역시 현재 전장 대비 22.55% 상승한 9890원을 기록 중이다. 시공테크는 최대주주인 박기석 회장이 2008년 국무총리였던 한 대행과 함께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알려지며 한덕수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달 들어서만 120% 이상 주가가 폭등하며 현재 매매 거래 정지 예고 조치를 받은 상태다.
또 다른 한덕수 테마주인 대한제강우 역시 29.87%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성하이텍 은 29.95%, 대성창투 는 9.84% 뛰었다. 대성그룹 계열사들은 김영훈 그룹 회장이 한 대행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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