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키다리스튜디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2.68% 오른 3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구 웹툰도서관을 방문한다는 소식과 주력 사업인 웹툰의 중동 진출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웹소설, 영상, 굿즈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자회사 등과 함께 자체 플랫폼인 '봄툰', '레진코믹스', '델리툰'을 통해 웹툰과 웹소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굿즈 플랫폼 '재이미샵'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기반 상품을 유통 중이다.
전날 이재명 후보 캠프 강유정 대변인은 오는 18일 이 후보가 대구 대현도서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구 대현도서관은 대구 최초 웹툰 특화 스마트 도서관"이라며 "이 후보는 웹툰 기업 및 작가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K-콘텐츠와 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인프라·자생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7일 같은 시각 와이랩 , 탑코미디어 , 미스터블루 , 핑거스토리 등도 코스닥 시장에서 5~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키다리스튜디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콘텐츠 기업 망가 아라비아(Manga Arabia)를 통해 한국의 인기 웹툰을 아랍어로 번역해 중동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우디리서치미디어그룹(SRMG)의 자회사인 망가 아라비아는 웹툰 고유의 세로 스크롤 방식, 화려한 색감,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중동의 젊은 독자층에게 신선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망가 아라비아는 현재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만화 콘텐츠를 인쇄 잡지 및 디지털 앱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195개국에서 약 1200만 명이 앱을 이용하고 있다. 월간 25만 부 이상 출간되는 인쇄 잡지는 중동 지역 220여 곳에 배포되고 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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