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형 과학기술행사 최초 통합, 대전 도심 일원서 개최
850개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공간 조성
대한민국과학축제와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등 3개 행사를 통합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축제인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가 성대하게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연구재단, 대전관광공사, 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9회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 등 대전 도심 일대에서 펼쳐진다.
과학기술축제는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과학기술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약 85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과학기술문화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호기심발전소(대한민국과학축제)',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호기심 연구소(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대전의 특성을 살린 과학기술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득한 '호기심 테마파크(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모든 공간을 연결하고 전국으로 실시간 온라인 송출하는 호기심 방송국으로 구성된다.
호기심 발전소(엑스포시민광장)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등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호기심 연구소(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는 주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첨단기술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출품작, 출연연 및 대학의 R&D 연구성과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성과물을 전시한다.
호기심 테마파크(엑스포과학공원 및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는 유명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세계과학문화포럼, SF문학의 창의적 상상력과 과학적 탐구를 조명하는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 열기구와 드론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부터 지역 맛집, 푸드트럭이 함께하는 먹거리 공간으로 조성된다.
올해는 특히 호기심 방송국을 통해 관람객들과 실시간 온라인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5일 내내 운영하며 축제의 현장을 전국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축제 첫날 허성범 크리에이터가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대중들과 소통했다.
과학기술축제 행사장 외에도 행사기간 내내 대전 도심 곳곳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대전시립미술관 학술 세미나(17일 대전시립미술관), 과학어울림마당(19일 한밭수목원), e-스포츠 진로체험(16~18일 대전이스포츠경기장) 등 행사와 연계한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도심형 축제를 구현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행사장에 방문하시어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경험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유 장관은 개막식에 앞서 열린 '젊은 과학기술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과학기술인재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첨단 과학기술분야, 기술사업화 등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젊은 과학기술인들을 만나 직접 소통하고 격려했다.
과학기술축제 개막식은 많은 시민과 함께 이날 저녁 7시 엑스포시민광장 메인무대에서 개최했다. 허성범 과학 크리에이터의 사회와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의 주제 강연, 권진아 싱어송라이터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과학기술축제 운영 프로그램 등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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