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연내 지능형로봇 솔루션 출시"…두산로보틱스 15%↑

두산로보틱스 가 장 초반 강세다. 경영진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AI(인공지능)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10분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14.59%(6950원) 뛴 5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는 대표는 최근 전 임직원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에서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의 사업전환과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큰 지능형 로봇 시장의 선두권이 되기 위해 기술 혁신으로 제품 초격차를 끌어내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기술 개발 및 내재화, 전략적 파트너십, M&A(인수합병)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우선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 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다.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을 위해선 오는 21일부터 로봇 연구개발(R&D),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등 전 분야에 걸친 인재 확보 총력전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에는 AI·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R&D 조직을 신설할 방침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