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성 제고 및 주주가치 제고 노력 지속"
코웨이 지분 6.67%를 보유한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지난달 코웨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얼라인)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내역 기금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31일 코웨이 제36기 정기 주총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얼라인의 주주제안(제2-1호 의안)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얼라인 분석에 따르면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이번 코웨이 정기주총에 참석한 주주 중 대주주인 넷마블을 제외한 일반주주의 과반인 52.1%가 얼라인의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대해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코웨이 경영진은 주총 직후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 부결에 대해 '주주들이 현재 이사회의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강화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이는 주주들의 의사를 잘못 파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반주주의 과반이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제안에 찬성한 것은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많은 주주의 염원을 강력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얼라인은 이번 주총에서 확인된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코웨이 이사회 독립성 제고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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