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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배우자 얼굴만 보고 '악수 패싱'…트럼프 행동에 당황한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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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경기장서 악수 무시하는 모습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합격투기 UFC(얼티미트 파이팅 챔피언십) 경기장에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배우자이자 영화배우 셰릴 하인스의 악수 요청을 무시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배우자이자 영화배우 셰릴 하인스의 악수 요청을 무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배우자이자 영화배우 셰릴 하인스의 악수 요청을 무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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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UFC 경기 관람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를 찾았다. 당시 영상을 보면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들의 함성 속에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어 그는 귀빈석에 앉은 이들과 차례로 악수를 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과는 악수한 뒤 가벼운 포옹까지 했지만, 바로 옆에서 손을 내밀고 있던 하인스를 보고는 그냥 지나쳤다. 하인스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민망해하는 듯 보였다. 다행히 트럼프 뒤에 따라오던 손녀딸 카이와는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통상 트럼프가 내각이나 공화당 지도부 배우자를 두고 "완벽하다"라고 말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동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장관 배우자 얼굴만 보고 '악수 패싱'…트럼프 행동에 당황한 영화배우 원본보기 아이콘

일각에서는 지난해 대선에서 배우자인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출마하자 하인스가 이를 지지했는데, 두 사람의 단일화 얘기가 무르익을 때도 하인스가 "트럼프가 아닌 남편만을 지지한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던 것이 문제가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단일화 이후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뒤 마러라고의 파티에서 하인스가 종종 목격돼 "하인스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계에 잘 적응하고 있다"라는 얘기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부 현지 누리꾼들은 이 영상을 두고 "아주 잔인한 순간"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한편 이날 트럼프가 관람한 UFC 경기에는 트럼프 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케네디,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이 대거 동행했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팟캐스트 진행자 중 하나인 조 로건 등도 얼굴을 비쳤다.


이날 UFC 경기장을 찾은 트럼프를 두고 뉴욕타임스(NYT)는 "점점 더 대담하고 뻔뻔하게 힘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이민·범죄 문제 등 공약을 이행해 온 대통령의 모습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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