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엔진 총 3기 갖춰…3분기 1기 추가
"공급망 붕괴 속 고객 불편 최소화 노력"
에어프레미아는 영국 롤스로이스사로부터 '트렌트 1000 TEN' 엔진 1기를 추가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운항 안정성 확보 차원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총 3기의 예비엔진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올해 항공기가 2대 더 도입되는 것을 감안해 3분기 내 엔진을 1기 더 구매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총 9대 항공기에 4기의 예비엔진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는 항공기 보유대수의 약 10% 비율로 예비엔진을 둔다. 현 계획대로면 에어프레미아는 9대(1대당 엔진 2기, 총 18기 필요)의 기단 규모 대비 20% 이상의 높은 비율로 예비엔진을 보유하게 된다.
추가 예비엔진이 도입되면서 향후 엔진 수리 등 각종 비정상 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에어프레미아는 기대했다. 다음 달수라 엔진을 인도받으면 전반기 내 모든 항공기가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엔진 수리 정비소요시간(TAT)이 길어져 안정적 운항이 어려워졌다"며 "하지만 예비엔진 추가 구매라는 안전 투자 확대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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