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조선업 재건 기간 미국과 가까운 다른 나라로부터 선박을 구매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11일 조선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현대힘스 는 전 거래일 대비 4070원(29.97%) 오른 1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HD현대마린엔진 (9.24%), STX엔진 (8.11%), 한화엔진 (4.61%), HD현대마린솔루션 (3.45%) 등 조선기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다.
조선주도 빨간불이다. HJ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210원(17.59%) 오른 8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4.17%), HD현대미포 (3.33%), 한화오션 (2.74%), 삼성중공업 (2.22%) 등도 오름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라면서 "의회에 (선박 구매자금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지만, (미국과) 가깝고 조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조선 경쟁력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나라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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