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에스엠씨지 에 대해 화장품 시장에서 유리용기 수요가 늘고 있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을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며 "K뷰티의 경쟁 심화와 고급화 트렌드에 따라 유리용기 시장은 구조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재활용 플라스틱 의무 비율과 탄소배출권 등 플라스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유리 용기의 상대적 매력도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리와 플라스틱간 생산원가 차이가 없어진 상황에서 앞으로는 유리 용기의 친환경성, 안정성, 프리미엄 감성 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비나우, 마녀공장, 디어달리아 등 다양한 브랜드사의 주력 제품에 유리 용기가 적극 적용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 비나우의 색조 브랜드 'Fwee'는 유리 용기 기반의 제품을 통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리 용기 제조업은 유리물을 녹이는 용해로를 24시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난다"며 "지난해 기준 고정비 비중은 약 80%에 달하며 앞으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따른 유의미한 영업이익률 상승이 동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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