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보상배율 1 미만 건설사, 22곳 중 10곳
현대건설 -12.6, 금호건설 -8.6, 동부건설 -6.2 등
금호건설 부채비율 260%에서 589%로 급증
두산건설·코오롱 등 부채비율 300% 넘어

지난해 매출액 1조원 이상 22개 건설사 중 45%는 벌어들인 돈보다 내야 할 이자 비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 손실을 기록한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01,5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3.57% 거래량 232,075 전일가 98,000 2026.07.15 12:22 기준 관련기사 현대건설, 美 SMR개발사와 차세대 원전 시스템 협력 현대건설·철도硏, 미래 철도기술 연구·실증 맞손 '2026 건설의 날' 기념식…김윤덕 국토장관 "AI 건설 생태계 조성" 이나 금호건설 금호건설 close 증권정보 002990 KOSPI 현재가 13,950 전일대비 380 등락률 +2.80% 거래량 7,287,735 전일가 13,570 2026.07.15 12:22 기준 관련기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저점매수를 노리고 있다면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 저가매수 자금 모두 당일 이용 가능 2분기 실적 시즌 앞둔 은행주, 재조명 가능성 높아지나 , 동부건설 동부건설 close 증권정보 005960 KOSPI 현재가 6,810 전일대비 20 등락률 +0.29% 거래량 48,370 전일가 6,790 2026.07.15 12:22 기준 관련기사 동부건설, 3341억원 규모 신내동 모아타운 정비사업 수주 서울 정비사업 77조에 AI발 원전까지…부실 털어낸 건설사, '쌍끌이 반등' 오나[부동산AtoZ] 동부건설, 지난해 영업익 605억…매출 4.2%↑ ,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 close 증권정보 003070 KOSPI 현재가 9,180 전일대비 80 등락률 -0.86% 거래량 11,926 전일가 9,260 2026.07.15 12:22 기준 관련기사 코오롱글로벌, 841억원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부대동 건설 공사 수주 삼성·LG도 뛰어든 모듈러 주택…입주절벽 막으려면 '공공 발주' 관건[부동산AtoZ] "무근본 영어 이름 촌스러워"…짧고 쉬운 '순우리말' 단지명 눈길[부동산AtoZ] 등이 대표적이다. 대기업 계열사인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624,000 전일대비 62,000 등락률 +11.03% 거래량 144,599 전일가 562,000 2026.07.15 12:22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7300선, 코스닥 820선 회복…장 초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반도체 중심 상승 마감…코스닥은 바이오발 약세 코스피, 6600선 털썩…코스닥은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에코플랜트나 포스코이앤씨, GS건설 GS건설 close 증권정보 006360 KOSPI 현재가 28,825 전일대비 825 등락률 +2.95% 거래량 1,110,109 전일가 28,000 2026.07.15 12:22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GS건설, 수주 모멘텀 순항…목표가 ↑" "아시아 최대급 데이터센터 짓는다"…건설업 최선호주는?[클릭 e종목] GS건설, LG전자와 '차세대 AI홈'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등은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까지 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1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계 수익성이 점차 악화하는 가운데, 줄도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자도 못 갚는다" 매출 1조 건설사도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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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매출 1조원 이상 건설사 2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2023년 6개에서 2024년 10개로 늘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미만이면 벌어들인 돈보다 이자 비용이 많아 채무 상환이 어렵다는 의미다.


현대건설·금호건설은 적자 전환에…대형사도 이자보상배율 1 미만

영업 손실로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현대건설(-12.6), 금호건설(-8.6), 동부건설(-6.2), 코오롱글로벌(-0.5)까지 4곳에 달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해 해외사업 수익 악화와 공사비 상승 등의 여파로 23년 만에 1조26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금호건설(-1818억원)과 동부건설(-969억원), 코오롱글로벌(-566억원)도 적자로 전환했다.

태영건설(0.1)과 SGC E&C(0.4), SK에코플랜트(0.6), 포스코이앤씨(0.7), 한신공영(0.8), GS건설(0.9) 등 대형 건설사들도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이자 비용이 많이 늘어난 건설사는 SGC E&C(135.42%), 코오롱글로벌(124.28%), 현대건설(56.95%), 동부건설(47.72%), DL DL close 증권정보 000210 KOSPI 현재가 47,400 전일대비 1,850 등락률 +4.06% 거래량 52,872 전일가 45,550 2026.07.15 12:22 기준 관련기사 韓대기업 중동에 법인 140곳 운영… 삼성 28곳 '최다' "턱없이 부족하다" K열풍에 외국인 몰려오는데 서울 호텔 2029년까지 부족[주末머니] 한화-DL, 원료공급가 인상 수용 가닥…여천NCC 3공장 사실상 폐쇄 건설(46.41%)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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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넘는 건설사 절반은 부채비율 200% 넘어

매출 1조원 이상 건설사 중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건설사도 절반 정도 차지했다. 특히 금호건설은 부채비율이 2023년(260%)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589%를 기록했다.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72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부채비율이 300% 이상인 건설사는 두산건설(540%→378%), 코오롱글로벌(364%→356%), SGC E&C(294%→310%)이다.


200% 미만 대형 건설사 중에서도 현대건설(127%→180%)과 대우건설(177%→192%)의 부채 비율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200% 이상인 건설사 중 동부건설(211%→265%)의 부채비율 증가 폭이 컸고 계룡건설산업(218%→221%)도 증가했다. SK에코플랜트(237%→233%), HL D&I(278%→259%)는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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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건설 수주도 예년 수준 회복 못 해

올해도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통계청의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액은 예년 수준에 못 미친다. 지난해에만 214조4808억원(전망)을 기록하며 2023년 수준을 소폭 앞지른 정도다. 최근 5년간 수주액은 2020년 208조9906억원, 2021년 230조6739억원, 2022년 248조3552억원, 2023년 206조7403억원이다.


전년 대비 공공공사 수주액(66조8610억원), 민간공사 수주액(147조6197억원)은 소폭 증가했지만 2~3년 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민간 공사 수주액(140조6584억원)은 2023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년(190조5867억원) 대비 26.2% 급감했다.


최근 몇 년간 누적된 공사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건설사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지방 부동산 경기 악화로 악성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상황도 건설사들에는 큰 부담이다.


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3~4년간 건설사의 경영 지표를 볼 때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이 다 낮아지는 추세다. 수주해도 이윤이 남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 일부 건설사들이 부동산·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줄이고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공사비 상승에 고환율,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까지 맞물려 올해 재무가 악화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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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들어 중견 건설사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이어지고 있다. 신동아건설과 대저건설, 삼부토건, 삼정기업, 벽산엔지니어링, 안강건설, 대우조선해양, 대흥건설까지 총 8곳이 줄줄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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