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도서관은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을 맞아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도서관의 날인 12일 하루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대출권 수를 기존 7권에서 14권으로 늘리는 '두배로 데이'를 운영한다.
시 대표 도서관인 중앙도서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주말마다 동화구연, 어린이 마술체험, 가족 매직쇼, 지역작가 전시회 등 체험형 행사를 개최한다.
꿈두레도서관은 독서캠핑공원을 중심으로 북크닉, 시민탐방학교, 유아코딩 수업 등을 마련했으며. 18~19일에는 '1박 2일 독서캠프'를 연다. 독서캠핑공원은 '독서 캠핑장' 콘셉트로 8개 캠핑동과 야외화장실 등 기반시설도 갖췄다.
양산도서관은 12일 마술과 독서 권장을 결합한 '신비한 도서관 다락방 공연'을, 초평도서관은 시니어 도서전, 큰글자 도서 홍보, 그림책 추천 전시, 인생 일기장 배부 등 어르신 맞춤 행사를 한 달간 연다. 15일에는 초등학생 대상 독서 체험 강좌도 열린다.
악기 전문 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은 13일 '춤추는 타악, 마법에 빠지다', 30일 '코믹 저글링 쇼쇼쇼' 등 음악과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를 준비했다.
어린이도서관인 햇살마루도서관은 '어른도 갖고 싶어요 독서통장' 행사를 통해 어린이에게만 발급하던 독서통장을 성인에게도 발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샌드아트와 마술이 어우러진 공연도 진행한다.
한편 시는 올해 직장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관외 지역 우수사례 도서관 벤치마킹도 추진한다. 또 오산문화재단, 문화원, 교육재단, 어린이도서연구회,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협업해 민·관 독서 문화진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소통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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