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유산과 명상 만남
범어사서 역사·힐링 경험
범어사 성보박물관(범어사 주지·관장 정오스님)이 주관하고 국가유산청과 부산시청, 금정구청이 주최하는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 '대웅,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ft. 나를 찾는 여행)'가 펼쳐진다.
시민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체험토록 하게 하는 기회다.
이 사업은 범어사 대웅전을 중심으로 조계문, 범어사 괘불도와 괘불함, 자수 수복문 병풍 등 불교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산사의 보존과 계승을 도모하고 전통산사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 주간을 포함한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역사와 호국정신을 배우고 창의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범어사 히어로즈'와 명상과 전통 공예를 결합한 힐링 프로그램 '무시로 명상'으로 구성된다.
'범어사 히어로즈'는 범어사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정신을 탐구하고 전통 건축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문화해설과 함께 범어사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조선 시대 건축 양식을 배울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무시로 명상'은 국가등록유산인 범어사 괘불도 앞에서의 명상 체험과 전통 자수 활동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명상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자수 명인과 함께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수복문 자수를 놓아보며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범어사 주지스님(성보박물관 관장)은 "천년고찰 범어사는 단순한 역사적 유산이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을 잇는 중요한 공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불교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선다. 프로그램 신청과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금정구청과 범어사 성보박물관 홈페이지, 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