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대선·개헌 투표 제안 철회
권영세 "이재명, 반국민·시대착오적 인물"
권성동 "대선에서 이재명 시대 끝낼 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선·개헌 동시 투표 제안을 철회한 것에 대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말 한마디에 민주당 의원들과 개딸들이 총동원돼 국가서열 2위인 국회의장마저 무자비하게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 의장이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고 제안하자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의 거칠고 조직적인 반발이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안정적인 개헌 논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 상황에서는 대선 동시투표 개헌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개헌 논의를 대선 이후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개헌은 국민적 시대 요구"라며 "이 전 대표는 대권가도에 지장이 있을까 봐 반대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얼마나 반국민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인물인지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일제히 고발과 재탄핵 공세를 퍼붓고 있다. 법적 조치를 모두 하라는 이 전 대표 지시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니 국민들 사이에선 '북한 최고 존엄은 김정은, 남한 최고 존엄은 이재명'이란 비아냥까지 나온다"며 "많은 국민은 지금도 이 정도인데 혹시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마구잡이로 권력을 휘두를까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이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강점기' 3년간 민주당은 이재명 1인 지배 정당으로 전락했고 국회는 이재명 개인의 방탄과 권력 장악 도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과 국회를 모두 본인의 사익과 권력 추구의 도구로 변질시킨 이재명 대표가 의회 권력을 넘어 국가권력을 모두 장악하면 대한민국은 어찌 되겠나"라며 "6월3일 국민의힘은 위대한 국민과 혼란과 파괴의 이재명 시대를 끝내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도 우 의장의 개헌 논의 철회, 민주당의 한 대행에 대한 압박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세력은 벌써부터 점령군 행세를 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말 한마디면 국회의장이 꺾여버리고 위헌적인 악법이 법사위에서 초고속 통과하고, 수사기관에 한 대행의 구속까지 강요한다"고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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