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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 따봉 한마디에 눈물"…청양지역 어르신 마음으로 치료하는 참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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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보건의료원 문창기 과장, 어르신 몸보다 마음 먼저 살펴

청양군 보건의료원 문창기 과장

청양군 보건의료원 문창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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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보건의료원 1내과의 작은 진료실. 이곳에선 단순한 진료를 넘어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특별한 의사가 있다. 바로 문창기 과장이다.


10일 청양군에 따르면 김모씨는 1년 넘게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고 의료원을 찾고 있다. 매번 함께 진료를 받으며 의료진의 태도에 누구보다 민감했던 그는 최근 청양군청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마음 깊이 남은 감사의 글을 남겼다.

김씨는 "아버님 혈뇨 치료부터 어머님 내시경, 초음파 검사까지 항상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약도 잘 드시고 계단만 잘 오르내리면 된다고 웃으며 '쌍 따봉'을 날려주셨죠"라고 적었다.


이어 "짧은 진료 시간이지만 문 과장의 말 한마디, 따뜻한 눈빛, 그리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관심은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청양은 전국에서도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보건의료원의 존재는 단순한 진료기관을 넘어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중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다.

문 과장이 속한 1내과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곳이다.


그는 바쁜 진료 와중에도 항상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아끼지 않는다. "몸보다 마음을 먼저 살핀다"는 간호사들의 말처럼, 문 과장의 진료는 늘 따뜻함으로 가득하다.


진료실 밖에서도 환자와 마주치면 밝게 인사하고 설명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은 이미 지역 어르신들 사이에서 '믿고 찾는 의사'로 자리매김했다.


청양군보건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재택 의료서비스, 건강검진, 만성질환 합병증 관리 등 주민 밀착형 보건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문창기 과장이 어르신들이 병원이라는 공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안심하며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은 결국 '사람을 향한 진심'에서 비롯된다.


진료는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을 넘어 불안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일이라는 신념에서다.


한 주민은 "민간 병원이 부족하고 교통이 불편한 청양 같은 농촌 지역에서는 이런 의료진의 존재가 곧 지역의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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