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7월부터 공인중개사 사이버 연수 교육을 기존 유료(3만원)에서 무료로 전환한다.
경기도는 공인중개사의 연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필수 교육 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전세 사기 예방 등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사이버 연수 교육을 무료 전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인중개사 연수 교육은 2년 주기로 실시되며, 올해는 도내 개업 및 소속 공인중개사 1만2000여명이 대상이다.
경기도는 2015년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공인중개사 집합교육을 무료로 시행한 이래, 10년 만에 사이버교육까지 전면 무료로 전환함으로써 도내 공인중개사가 연수 교육 전 과정을 전액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연수 교육 참여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안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한 공인중개사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도 확대될 전망이다.
사이버교육은 총 6~8시간으로, 부동산 중개 실무(상가·주택·아파트 특약 등)와 부동산 거래사고 예방 교육(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연계) 등 공인중개사의 현장 업무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한 법률·실무 교육, 사례 중심의 강의, 그리고 최신 부동산 정책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사이버 연수 교육 무료 전환을 통해 공인중개사들이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부동산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며, 도민이 안심하고 전·월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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