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장터인 쿠팡 오픈마켓에 입점한 일부 TV홈쇼핑사를 상대로 지식재산권 침해 신고가 접수돼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1일부로 GS샵과 현대홈쇼핑의 온라인 판매 계정을 정지했다. 판매가 중단된 상품 수는 각각 2000개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조치는 해당 업체의 상품 지재권 침해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 대형 가전 제조사 A사는 지난 2월 해당 업체가 상품 이미지를 무단 도용했다며 쿠팡에 권리 침해 신고를 했다. 글로벌 테크기업 B사는 이들 업체가 유사 상품을 팔았다고 신고했다.
쿠팡은 약관에 따라 해당 업체에 한 달 기한의 소명 기회를 줬으나 답변을 얻지 못해 불가피하게 판매 중단 조처를 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효한 소명 자료를 제출하면 검토 후 계정 정지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문제가 된 업체와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실무자 간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NS홈쇼핑도 지재권 위반 신고가 들어와 상품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가 소명 절차를 거쳐 지난달 말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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