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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기름'이 채소보다 몸에 좋다고?…건강한 음식 8위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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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조사에 '돼지고기 지방'이 이름을 올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돼지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돼지고기를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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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기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조사에 '돼지고기 지방'이 이름을 올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8일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돼지고기 기름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BBC Future에서 진행했다. 글로벌 저널에 실린 식품영양 연구를 토대로 음식 1000개를 분석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상위 100개를 선정한 뒤 영양 성분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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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지방은 100점 만점에서 73점을 받았다. 토마토, 적양배추, 상추, 고등어, 고구마, 오렌지 등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돼지고기는 신체 에너지를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소고기에 함유된 양의 약 6배에 달하는 비타민B1(티아민)이 들어 있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동의보감에 돼지고기가 허약한 사람이나 성장기 어린이, 노인에게 좋다고 기록된 이유다.


돼지고기에는 셀레늄이나 아연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미세먼지가 많거나 먼지를 많이 마신 뒤 먹으면 신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D도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D는 뼈와 치아 형성에 기여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영양 성분인데, 돼지기름 100g에는 비타민D가 약 200~300IU 함유돼 있다. 야외에서 돼지가 사육된 경우 더 많은 양이 들어 있다고 전해진다.

돼지고기는 양고기나 소고기 지방보다 불포화 지방도 높게 함유돼 있다. 뇌와 간 기능을 개선하는 콜린이라는 성분도 풍부하다. 이에 정제한 반고체 형태의 기름인 ‘라드’를 요리에 활용하는 가정이 많다.


다만 돼지고기 기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포화지방산뿐 아니라 포화지방산도 약 38%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포화지방산은 인체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이에 돼지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돼지고기를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돼지고기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100~150g 정도다. 돼지고기를 버섯이나 채소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 균형을 더 수월하게 맞출 수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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