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지역공동체 문화 형성의 기반이자 동네 문화사랑방인 사립 작은 도서관의 안정적 운영 지원을 위한 ‘2025년 사립작은 도서관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활성화를 기획 중인 지역 내 사립 작은 도서관에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자원봉사자 실비, 도서 구입비 등 최소한의 운영에 필요한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자격은 동구에 등록된 사립 작은 도서관이며, 지방 보조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류 및 현장 심사,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도서관은 5월부터 도서관 특성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사업 종료 후 성과 공유회를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임택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립 작은도서관 운영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 운영계획 공유 및 작은 도서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올해 활성화 사업으로는 ▲공·사립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권역별 간담회 등 정보공유 및 소통 기회 확대 ▲인문·독서 동아리 모임 장소 등 인문나눔 공간 활용 ▲사립작은도서관 책 배달 서비스 시행 ▲동구 도서관 누리집 개선 및 고도화 ▲맞춤형 찾아가는 작은 도서관 강좌 확대 운영 등이다.
동구는 문체부의 ‘작은 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조성 사업’에도 선정돼 책 배달 서비스를 사립 작은도서관까지 확대할 수 있는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민의 독서 욕구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작은 도서관의 실질적 운영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도 현재 개정하고 있어 작은 도서관이 더욱 활발히 운영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작은 도서관 운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작은 도서관이 지역 주민의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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